베스킨라빈스31 아이스크림케이크 [이상한 나라의 솜사탕 케이크] 냠

요즘 케익가격이 여간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다. 하지만 케익이란 나에게 있어서 자주 먹는 음식이라기 보단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한 그런 음식이다. 그래서 가끔 먹는 케익을 구입할때 항상 신중하게 되는데.. 

오늘은 그런 고민없이 어머니께서 아이스크림 케익을 하나 사오신 것이었다.

사진을 찍는 솜씨가 부족해 미안하지만 내 블로그의 주는 성능과 가격이다! 

음식에게 있어선 맛과 가격이 아니겠는가? 그럼 바로 들어가보겠다.

l=> 맛은 어떨까? 

사실 베스킨을 어느정도 먹어 본 사람이라면 내용물만 봐도 무슨 맛일지 다 알 것이다. 그러니 일단 내용물을 적어보자면 가운데 체리쥬빌레를 기준으로 시계방향 쿠키앤크림 - 엄마는 외계인 - 베리베리 스트로베리 - 뉴욕치즈케이크 - 슈팅스타 이렇게 총 6가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럼 나머지 6가지 맛은 먹어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있을테니 중요한건 하트모양으로 쌓여있는 큐브들인데.. 난 이걸 처음먹는 순간 음!? 하면서 크나 큰 생각에 빠졌었다. 어디서 분명 먹어본 맛이었고 이 맛에 한 때빠져서 그 아이스크림만 먹었는데 항상 아쉬움만이 남았던 그런 기억이 있는 맛이었다. 

그렇게 오래 생각을하다가 마지막 한 조각을 넘기는 순간 신기하게도 떠올랐고 내가 저 큐브모양의 맛을 딱 비교할 수 있는 건 , 찰떡 아이스크림의 찰떡안에 들어있는 속 아이스크림 맛이 딱 저것과 비슷했다. 

정말 내 혓바닥이 이상할 수도 있겠지만 내 혓바닥은 저 하트의맛이 찰떡아이스크림에 떡을 제외한 그 아이스크림의 달달한 맛과 비슷하다고 표현해주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나는 하트모양이 느끼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맛이었기 때문에 아주 마음에 들었다. 그 느끼한 맛을 밑에있는 6가지에서 다른 맛으로 골라 풀 수도 있으니 아주 만족스러운 아이스크림 케익이 아닌가 라고 생각해보았다. 

위에 적힌 맛 중에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맛이 있다면 구입하기에는 조금 망설여 질 수 있는 아이스크림 케익이 될 수도 있다. 게다가 2만원 중반대를 호가하니 기념일이 아니면 차라리 쿼터로 원하는 맛만 골라먹는 것이 훨씬 가성비적으로 좋다. 그러나 어머니가 좋은 날 기분 좋게 사오신 아이스크림케익 맛은 그 어떤 것보다 맛있었기 때문에 맛과 가격을 떠나 아주 행복한 기분으로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분들 중에 아이스크림 케익으로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매장에서 팔고 있는 아이스크림 케익을 조각케익 모양으로 만들어 붙여서 파는 이것보다는 조금 더 모양이 예쁘고 특징이 있는 아이스크림케익을 선물하고 싶은 당사자에게 주면 더욱 좋을 것 같다라는 생각과 함께 글을마치겠다.

아.. 슈팅스타만 빼고 딴 걸로 바꿔주었으면 아주 좋았을텐데....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