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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영화

최신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 박열의 열기를 누를까?


소니로 떠난지 벌써 얼마나 흘렀을까. 이제는 두 손가락으로도 셀 수 없는 그 세월 동안 마블은 자사의 코믹스를 통한 영화화의 성공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였고 여유가 생기자 본래 자신들의 것인 스파이더맨에 눈이 가기 시작했으며 이러저러한 소니와의 협상 끝에 결국 우리는 이러한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스파이더맨 마블 합류!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고나서 처음으로 제작된 마블표 스파이더맨은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기에는 충분했고 이제 내일이면 우리나라에 개봉예정이다. 이번 포스팅에서 다뤄볼 내용은 처참하기만 했던 6월 영화시장을 마지막에 등장하여 그나마! 살려낸 박열을 스파이더맨은 관객들의 어떠한 기대감으로 잡을 것인가에 대한이야기다. 



●모두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결과 하지만 왜?


많은 분들이 스파이더맨의 압도적인 흥행으로 이번 하반기 영화시장의 제대로 된 시작을 스파이더맨이 알릴 것이라고 예상할 것이다. 물론 박열이라는 영화가 재미없다기보다는 스파이더맨 그리고 마블에대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은 기본적으로 크기가 다르기 때문이다. 마치 구글과 네이버 같은 느낌..? 


그렇다면 왜 우리는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기대하는 걸까? 그 첫번째는 마블이고 두 번째는 아이언맨 (세 번째는 트랜스포..머?) 이라고 볼 수 있다.


마블의 영화는 늘 그래왔듯이 흥행에서 성공했다. 그리고 그 시작을 알린 것은 다름 아닌 아이언맨 이었고 그가 나왔으니 뭐라 변명할 거리가 있겠는가? 




"깜짝 출현이 아니라 솔직히 조금 불안해서 나온거야 내가" - 아이언맨



하지만 스파이더맨 홈커밍에도 불안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겐 여전히 스파이더맨 하면  '토비 맥과이어'의 오리지널 스파이더맨이 먼저 떠오를 수밖에 없기때문이다. 어찌보면 이번 홈커밍의 컨셉 중 하나가 아이언맨의 힘을 빌린다는 건데.. 영화 내용뿐만이 아니라 흥행의 힘도 빌리기 위한 아이언맨의 비싼 출연료는 마블의 투자가 아닐까라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어메이징은 그냥...




●트랜스포머 그리고 스파이더맨 뭔가 비슷한데?




잘 보면 스파이더맨과 트랜스포머는 많은 점이 겹친다. 일단 어메이징까지만 봤을때 영화의 재미를 떠나 이름빨로 괜찮은 성적을 내고 속편이 계속 나온 것, 근데 나올때마다 기대보다 실망이 크다는 것, 그러나 사람들은 또 다시 후속편을 기대한다는 이상한 네임드의 법칙으로 우리를 낚는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그래도 스파이더맨은 오리지널까지는 봐줄만 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이번 트랜스포머의 개봉은 홈커밍의 흥망에 대한 어떠한 복선이 될지도 모른다. 


평은 안좋은데 관객수는 잘나와!? (7월 4일 새벽 1시 현재 트랜스포머 누적관객 수 240만...)



●마블식 예고편. 증폭된 기대감 



홈커밍은 예고편만 봐도 재미있어보인다. 아이언맨? 새로운 주인공의 천진난만한 연기? 마블은 언제나 예고편으로 많은 사람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켜왔다. 솔직히 예고편 내용을 떠나서 우리가 마블 영화를 보는 이유 중 하나는 그저 '믿고 보는 마블 영화' 라는 점도 있지만 화려한 CG와 좋아하는 히어로의 등장이 이유가 되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번 홈커밍의 예고편엔 마블스튜디오의 성공의 시발점이 된 아이언맨이 떡하니 등장해버렸으니 기대가 배가되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예고편 분량 1/3을 아이언맨이 먹은 듯한.. (아이언맨 홈커밍인 줄) 어찌되었던 나의 작은 바람은 예고편이 다가 아닌 스파이더맨 홈커밍이 되길 바란다는 점이다. 





●이야기를 마치면서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현재 좋은 평으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박열 또한 흥행면에서 스파이더맨에 뒤쳐지지 않는 영화가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솔직히 리얼 재미없는 '리얼' 덕에 흥행의 속도가 배가 된 느낌도 있지만 실제로 있었던 박열열사의 박열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인 점과 물오른 배우 이제훈의 연기력이 많은 보탬이 되고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건 어떤 영화가 흥행을 하던간에 비싼 돈 주고 영화를 보는 관객 '나' 에게 돈이 아깝다는 생각만 안들게끔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