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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및 소식/스팀 무료게임 추천

스팀 무료게임 추천 언턴드 Unturned 생존형 멀티게임 리뷰

오늘 리뷰를 적게 될 스팀 무료게임은 2014년 출시당시 17살 소년이 만들었다고 하여서 더 잘알려진 좀비 생존 멀티게임? 이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마인크래프트와도 겉모습만으로는 비슷한 점이 보여서 오해를 할 수 있으나, 게임 자체의 본질은 마인크래프트와 약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언턴드를 추천하지만 그 안에서 아쉬운 점과 괜찮았던 점을 몇 개 다뤄볼까 한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게임


낮과 밤으로 나누어져있고 집을 지을 수 있으며, 물, 허기짐, 공복등을 채우기 위해 파밍을 해야하고 그 파밍을 하기 위해선 좀비밭을 뚫어야하는 식의 게임 방식은 흡사 어느 생존게임에서나 볼 수 있는 보편화된 생존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단 한 명의 소년이 만들었기 때문에 그래픽적으로 간단하게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분명하고 그런 간단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덕에 생존게임이지만 뭔가 스릴을 느끼기에는 힘들다. 그러나 그러한 점 때문에 이 게임을 모두가 즐길 수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흡사 마인크래프트가 떠오르며 그렇다고 너무 닮았다고 하기에는 애매한 언턴드는 낮은 사양에 그리고 무료게임임과 동시에 멀티가 지원되는 게임이기에 심심할때 누가 어떤 컴퓨터를 가지고 있던지 스팀만 깔려있다면 웬만하면 즐겨볼 수 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즐겨 볼 수 있는 해당게임은 현재까지도 많은 서버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중이다. 만약 본인의 컴퓨터가 그다지 좋지않거나 아는 친구와 생존게임을 한 번 해보고 싶다면 해당게임을 추천한다. 



좀비지만 좀비같지 않은 귀여운 녀석들..





다양한 외국서버들이 보이지만 실제로 찾아보면 한국 서버도 많이 있다.



●어느정도 자유도가 있는 게임


파밍을 하여 재료를 모았다면 집도 지어볼 수 있고, 무기도 만들 수 있고, 점점 강해지는 좀비를 죽여볼 수도 있는게 바로 언턴드의 매력이다. 물론 생존형 게임을 많이 해본 사람들에겐 조금은 지겨운면이 없지않아 느껴질 수도 있으나 이 게임의 본질은 멀티에 있기때문에 어드민이 만든 서버에서 약 30명가까이 되는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즐기다보면 왜 이 게임은 본질이 멀티에 있나 라고 말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멀티에서는 같은 플레이어도 죽일 수 있는 팀킬까지도 가능케하니 그래픽만 봤을때 조금은 허접? 해보일 수 있으나 생각외로 있을 건 다들어있는 게임이다. 





●재미는 있지만 새로운 유저의 유입이 힘들다


앞서 말했듯이 이 게임의 본질은 멀티에 있다고했지만 사실 처음부터 멀티로 게임을 즐기기에는 조금은 힘들다고 생각 된다. 왜냐하면 이미 오래 전부터 언턴드를 즐겼던 사람들은 자신만의 즐겨찾기 서버에서 아는 사람들과 흔히말하는 친목을 하고 있고 그 사이에서 껴서 놀기에는 보이지 않는 벽같은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지 않는 서버도 있지만 내가 들어가 본 서버는 대부분 그랬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게임자체에 대해 약간의 이해가 필요한 초보유저들은 다른 게이머들이 적어놓은 공략를 첨부하여 먼저 싱글플레이를 해본 후에 멀티에서 즐기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 아무것도 모른 채 서버에서 놀려고 해봤자 일일이 설명해주는 착한 유저는 찾기 힘들기 때문에...





●아쉬운 해상도의 한계


내가 이 게임을 오래하지 못한 큰 이유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는게 바로 해상도 때문이다. (현재 알파스캔 AOC 3279라는 32인치 QHD 모니터를 사용 중) 안타깝게도 해당게임은 1440p해상도는 물론 1080p 해상도 마저 지원을 안해준다. 화면 옵션에서는 설정하는 것이 있긴있으나 막상 눌러봤자 창모드일 경우 화면이 매우 작아지고 전체화면을 할 경우에는 잘린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720p 해상도로 게임을 해야하는데, 전체화면으로 하면 가독성이 떨어지고 반대로 창모드로 하면 화면이 너무 작아서 눈이 다 아플 지경이다. 뭐 혹시나 다른 방법으로 해상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고 쳐도 기본적으로 게임자체에서 지원을 안해주니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1080p or 1440p 해상도와 창모드를 선택할 경우 화면이 저렇게 작게 나온다.



하지만 1280 x 720 해상도는 이상없이 적당한 크기로 나타남. 그러나 모니터에 비해 화면이 작아서 보기가 힘들다. 


전체화면으로 할 경우 1080p or 1440p는 화면 대부분이 잘린다.


그러나 720p는 끄떡없다. 즉 이 게임을 즐기기 위해선 1280 x 720p 해상도가 가장 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이제 막 정식출시가 된 게임, 그러나 아직 많이 모자르다


언턴드는 약 3년간의 얼리 엑세스과정을 거쳐 엊그제 7월 8일에 정식적으로 출시가 되었다. 정식 출시된 것은 축하할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얼리 엑세스때와 큰 차이를 볼 수 없는데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물론 무료게임이니 정식 출시를 어떤식으로 내던 제작자의 마음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게 차이를 두지 않을거라면 그냥 얼리 엑세스로 쭉가는 것도 어땠을까 싶다. 


한계가 있는 콘텐츠는 여전하고 몇몇 좀비는 마치 좀비가 되기 전 슈퍼맨을 꿈꿨는지 날아다니는 그 자세로 아무런 모션도 없이 땅바닥을 쓸면서 여전히 플레이어를 쫓는다. 이제는 성인이 되었을 소년이 만든 게임치고는 정말 괜찮고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를 선사한 게임임은 분명하지만 차라리 유료로 나와서 게임을 판매하며 버는 돈으로 게임 제작에 최선을 다했다면 더욱 유익하고 완벽한 게임이 나올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에 말을 꺼내보았다.



아주 미세하게 팔만 움직이는 슈퍼맨? 좀비


공중묘기 점수 +10





●장점 및 단점 정리


앞서 적은 글들을 간단하게 장단점으로 정리해서 적어보자면


장점


-무료게임 치고 괜찮은 완성도와 재미를 선사해주며 사양 또한 그다지 높지않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볼 수 있는 게임이다.


-생존, 좀비사냥, 다양한 무기, 낮과 밤으로 나뉘어진 시스템 등 겉으로 보기에는 허접한 그래픽을 가진 게임이라고 볼 수 있으나 생각외로 있을 건 다들어있는 게임이며 다양하게 즐길거리가 많다.


-멀티로 다양한 사람들과 즐기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단점


-1080p 이상으로는 지원하지 않는 해상도의 한계가 있다.


-멀티플레이어가 주이지만 처음 플레이하는 사람이 멀티를 하기에는 많은 서버에서 일어나고있는 친목과 비매너때문에 게임을 어느정도 할 줄 모르면 같이 껴서 놀기가 힘들다.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인한 스릴의 반감, 자동차 운전등의 다소 이상한 조작감, 좀비들의 어색한 모션 등 아직은 고쳐야 할게 많다.


-본질은 좀비를 죽여서 생존을 해야하는 생존게임이지만 후에 갈수록 생존의 느낌보다는 가족놀이? 의 느낌으로 변질되어가는 것만 같은 콘텐츠의 한계가 있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장점과 단점이 있고 솔직히 내 기준으로는 장점보다 단점이 더 많은 게임이지만 이쯤 적어두고 총평을 적어보자면



●총평


1080p이상을 지원하지 않는 해상도의 한계, 여전히 어색한 좀비의 모션과 자동차의 조작감, 주가 되는 멀티플레이에서의 많은 유저들의 비매너와 친목 등. 아직까지도 많은 아쉬움이 있고 개선해야 되는 부분이 있는 게임임은 분명하지만 그러한 단점들을 제쳐두고 게임의 존재의의인 재미만으로 보았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재미있다는 긍정의 표를 던져 줄 정도로 잘 만든 게임임은 분명하다.

 이 모든 것들을 어린 제작자가 혼자서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으며, 만약 그가 조금 더 제대로 된 후원을 받으며 게임에 열과 성을 더 한다면 어떠한 게임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호기심 또한 없지않아 든다. 이번 스팀 무료게임 추천의 Unturned는 시간이 나고 할게없으며 본인의 컴퓨터가 그다지 좋지 않다면 한 번쯤 해보는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