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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및 소식/모바일게임 리뷰

무료 방치형모바일게임 [돈탑쌓기] 리뷰

모바일게임은 언제나 우리들의 따분한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가까운 수단이다. 하지만 방치형게임들의 대부분은 우리의 따분한 시간을 더 따분하게 만드는데 주를 이룬다. 왜냐하면 켜놓기만 하면 끝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무언가 오랫동안 휴대폰을 쓸 수 없을 때 제 기능을 발휘하게 되는 게임이 바로 방치형게임류 인데 나에게있어 그런 게임류의 처음은 중년기사 김봉식이었다. 하지만 리뷰를 돈탑쌓기로 하게 된 계기는 그 게임을 하던 폰은 이미 내 손을 떠났기 때문에..ㅠㅠ


어찌됐든 그와 비슷한 돈탑쌓기를 조금 보도록하자.  참고로 이 게임은 '무료'다 





각진턱을 가진 꼴은 어느 만화에서 보면 주로 조연을 맡을 법한 중년남성이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스토리는 모험을 하던 그가 보물을 발견하고 전부 팔아치워 떼돈을 벌었는데 술을 먹다가 그만 그 돈들을 다 잃어 다시 모험을 시작하면서 자신의 돈탑을 쌓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이 돈탑은 우주끝까지 이어져있는지 랭킹을 보면 그 길이가 어마어마 하다.. 



초반 부분은 따로 스샷을 찍지 않았고 다른 분들에 비하면 며칠 안 된 기간이긴 하지만 몇개의 사진을 올리며 게임의 방식을 살펴보겠다.



이렇게 켜두기만 하면 알아서 사냥을 하는 주인공이 떨어지는 유물(사진에 보이는 상자)를 먹게 되는데 단순히 먹는 상자가 돈이 되는 것이아닌 유물 그 자체 이기 때문에 판매를 통하여 돈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유물은 무기의 공격력만큼 개수가 떨어지며 가끔 크리티컬이 터지기도 하고 더불어서 상자를 클릭하게 되면 보너스 유물도 얻을 수 있으니 혹시 심심하고 더 빨리 성장한다면 클릭을 통해 유물을 더 많이 얻길 바라겠다. 특히 20층마다 나오는 황금용은 보너스 상자보상이 훨씬 후하고 유물 소지 개수가 초과해도 계속해서 먹을 수 있다.



위와 같이 얻은 유물은 판매를 해야되는데. 유물 보관개수는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는 다면 한계가 있기때문에 판매와 무기 업그레이드는 플레이어가 적당하게 분배를 해가면서 할 필요가 있다.  솔직히 이건.. 굳이 설명 안해줘도 다 알테지만 사진에 보이는 84035개가 현재 먹은 유물 / 110000개가 최대 소지가능량, 밑에 유물판매 11260개/초가 초당 판매하는 유물개수고 1개당 1원이다. 현재먹은 유물량이 한계를 초과할 경우 더 이상 습득이 안되기 때문에 판매수단 업그레이드는 필수다 (대신 황금용스테이지는 제외)




돈탑쌓기가 왜 돈탑쌓기인지 보여주는 이 게임의 메인 콘텐츠라고 볼 수 있는 말 그대로 '돈탑'의 모습이다. 위의 돈탑은 쌓기를 통해 쌓을 수 있고 높게 쌓을때마다 유물보다 스톤이나 스크롤같은 것을 주는 확률이 올라가는데 솔직히 돈탑으로 스톤을 먹는 것보다 가끔 황금 상자에서 30초짜리 광고 봐주고 15개 짜리 받는게 더 낫다. 돈탑의 목적은 오로지 스크롤에 있기 때문에.. 




화면을 클릭하면 번지대에서 아재가 뛰어 오른다.. 



화려한 착지와 다르게 화려하지 못한 보상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가끔 스크롤이나 스톤을 먹으면 기분이 좋은 것은 사실 ㅎㅎ



추가로 재산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그냥 적금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처음 구입하고 나면 알아서 값어치가 조금씩 올라가며 나중에 돈이 필요하게 될때 비상용으로 팔아버리는 용이다. 다른 게임처럼 재산을 산다고 돈이 더 많이 벌어지거나 그런 것은 없다.




그냥 켜두니 벌써 952일째까지 간 우리의 주인공 무기 또한 공격력이 8천까지 올라갔다. 

한대 칠때마다 8천개의 유물은 기본으로 내 수중에 ㅎㅎ 하지만 켜놓지 않으면 주인공은 영원히 쉰다는 점을 알아두길..






스크롤을 먹었는데 차마 스크롤이 화면에 나타났을때 스크린샷을 찍지못했다 어찌됐든 돈탑에서 먹어볼 것은 다 먹어본 셈.

참고로 스크롤이 좋은 이유는 스톤으로 활성화 시키는 스킬인 [10초간 유물 10배 획득 , 10초간 유물 판매량10배] 가 50배가 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평가


방치형게임 답게 그냥 켜두면 알아서 흘러가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기 때문에 조작감따위는 뭐.. 말할 것도 없고 하지만 유물을 먹고 판매를 해야되는 식의 저울 같은 시스템은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켜둔사이에 밸런스를 잘 못맞춰서 한계량이 넘어가면 켜둔동안 시간을 날린거나 다름없으니 가끔 신경써줘야 될 때도 필요한 그런 게임이다. 



그리고 이런 게임은 주로 무료인 편이 많다보니 대부분 현질 유도나 광고를 통하여 제작자들이 수익을 벌려고 한다. 그런 점을 보았을 때 심한 수준이 아님을 말해줄 수 있는 게임이었다. 특히 전에 리뷰를 썼던 자취생 키우기2에 비하면 완전히 양호하다.


가끔 맵을 돌다가 황금상자가 뜨는데 30초 짜리 광고나 운 좋으면 20초짜리 광고를 보고 스톤15개를 받을 수 있다. 혹은 돈탑같은 곳이나 동영상 시청을 통해서도 스톤을 얻을 수 있는데. 특히 황금상자에서 나오는 광고를 보고나면 나타나는 개발자의 감사메세지는 이 게임이 개발자 본인 또한 느끼기에 현질로는 돈을 얼마 벌 수 없으니 광고로 벌겠다 라는 의미가 크게 느껴진다.



쉽게 말해서 현질을 한다고 저 배불뚝이 아저씨가 멋있을 옷을 입는다거나 무기가 조금 더 화려해진다거나 그런 점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조금 더 빨리 돈을 벌기 위해서 현질을 하기에는 단순히 켜놓고 본인 할 거 하면되는 방치형게임에게는 너무나 아까운 것은 사실.


즉 이러한 금전적인 면모로 보았을때 여타 다른 게임들에 비해서 굉장히 심플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거다.



너무 현질과 광고 같은 것에 치중해서 적었는데. 아무래도 방치형 게임 특성상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장점덕에 이런 점을 더 많이 본 것 같다. 이외의 장점으로는 도트씩으로 디자인 된 것이 아닌 특이하게 3D로 캐릭터와 몹들이 표현 된다는 점 . 대신 그만큼 몹들의 다양성이 없다는 단점등이 있고.


그 외에도 성장속도가 생각외로 더딘다는 점 , 현질이 필요없는 점은 좋으나 추가적인 컨텐츠가 너무나 모자르다는 점을 뽑아 볼 수 있다.




즉 돈탑을 정말 높게 쌓을 사람이 아니라면 이 게임은 방치형게임 중에서도 살짝 성장의 만족감을 덜 주는 게임이 아닌가 싶다라는 말과 함께 포스팅을 마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