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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 및 정보/건강

어깨는 키우고 싶은데..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산 문틀철봉 리뷰


한 때 넓은 어깨를 원하던 나는 가까운 공원으로 나가 여러 사람들의 손때가 묻은 철봉을 열심히 하고는 했었다.

허나 날씨도 춥고.. 귀차니즘이라는 병에 걸린바람에 집에서도 간단히 턱걸이를 할 수 있는 제품을 알아보았는데...

그렇게 해서 구입한 철봉을 리뷰해보겠다.



이 물건을 산 건 화창한 현재의 날씨 4월이 아닌 약 12월 정도로.. 꾀나 시간이 흐른 제품이다.

(제품의 이름은  제이케이휘트니스 풀그립 철봉바 C-402인데 그냥 쿠팡에 철봉만 검색하면 가장 상위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만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무거운 내 몸을 아주 간단하게 지탱해주고있다

약 만원 초중반대를 형성하는 이 제품은 저렴한 가격에 운동 중에 나의 무거운 몸을 지탱하지 못해버리곤 병원비만 물게 하지않을까 하는 걱정이 대부분 이었다.


허나 쿠팡에서 검색했을시에 가장 상위권에 링크되어있고 평이 많은 김에 그냥.. 바로 구입했다.



                       (뒤의 배경은 신경쓰지 말고 오직 철봉만을 봐주시길!)



처음에 큰방 문틀이 조금 더 넓어서 큰방에 설치를 하려고했으나 (큰방 문틀 넓이 약 92cm) 봉이 너무 길게 나와

매달리기 무섭게 안간힘 쓰며 휘어져가는 게 훤히 보이는 놈이 불안하다 싶어서 바로 작은 방 문틀로 옮겼다(약 82cm) 작은 방으로 옮기기 무섭게 놈은 그 길이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주 적당하게 문틀에 달라붙어주었고 

나 또한 그 모습이 마음에 들어 거구의 몸을 호리호리해보이는 녀석에게 맡기려고 하였으나.. 처음엔 걱정과 불안에 매달리기만 했다. (혹시나 떨어질까봐...) 하지만 여러 번 반복하니 녀석과 나의 신뢰감이 형성되어 하루종일 매달리거나 턱걸이를 해도 괜찮다고 놈이 말해주는 것 아니겠는가!?


어찌되었던 놈을 신뢰한 순간부터는 날마다 턱걸이를 했고 녀석은 현 4월 까지도 아주 잘 버텨주었다. 

물론.. 날마다 했지만 갯수가 매우적다 ㅡㅡㅋ(귀차니즘) 허나 만약에 문틀 철봉을 고민하고 혹시나 더 좋은 것을 

살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이 정도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하지만 내 블로그에서 간략한 평가가 빠진다면 섭할테니 조금 더 정리해서 써보겠다.




장점으로는


1. 만 원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성능과 무거운 주인을 버틸만한 힘을 지니고있다.

2. 검빨의 조화인지라 아무리 만져도 때가 많이 타지 않는다.


사실 문틀철봉에 여러개의 장점을 써놓는 것도 웃기는 일이다. 철봉을 사는 의의는 턱걸이를 한다는

것에 있고 결과적으로 그러한 나를  잘버텨주는가에 있는데 잘 버틴다를 장점에 적어두면 이미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결과는 나왔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장점에는 단점이 있고 만 원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테니 단점도 적어보겠다.


1. 일단 잡는 부분을 보호해주는 스펀지의 길이가 짧아서 행여나 넓게 잡고 운동을 하려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클것이다. (쇠 부분을 잡아도 되지만 굳은 살을 보고싶지 않은 분도 있을 것이고 저것도 쇠와 스펀지의 경계속에있는 플라스틱의 위치가 애매하기 때문에 애매한 그립을 피하려면 조금 더 넓게 잡아야한다)



2. 스펀지 부분의 냄새가 조금 많이 나는 편이다. 현재 4개월이 지난 지금에도 검은 부분을 잡고 내려와 냄새를 맡아보면 왜인지 기분나쁜 고무냄새가 여전히 퍼진다.


3. 문틀철봉의 특성상 조이는 방향으로만 잡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행여나 반대쪽으로 하다가 풀릴 위험이 있어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단점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면 되겠지만.. 결과적으로 다시말하지만 문틀 철봉으로써는 제 역할을 하고 있는 녀석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