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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 및 정보/패션

나이키 가성비 런닝화 [다운쉬프터7 리뷰]

미세먼지와 황사가 심한 요즘에 미세먼지와 황사라는 변명으로 운동을 안할 수는 없었다. 물론 실내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더 좋겠지만 밖에서 뛰거나 걷는 것을 워낙에 좋아하는 터라 많이 신었던 운동화를 이제 쓰레기통에 모셔주고 다음 런닝화를 고르려고 쇼핑몰을 뒤지는 찰나에 괜찮은 가격대에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나이키 브랜드로 런닝화가 있어서 냉큼 주문한 녀석이다. 


나이키 다운쉬프터7 , 뒤에 붙은 7답게 놈은 시리즈로 출시된다. 처음엔 6를 살까 고민했었으나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7, 디자인이 조금 더 심플하고 마음에 듬과 동시에 가장 최근에 나와서 놈을 골랐다. 





박스를 개봉하자 흰검의 녀석이 날 신고 어서 뛰어달라고 모습을 드러낸다. 런닝화치고 심플하면서 무난한 디자인이었고 다운쉬프터 중에서도 가장 나아보였다. 허나 런닝이 목적인지라 신고 뛰거나 걸었을때의 착용감이 나에게는 더 중요하다. 

 

본인이 런닝화임을 알리려는 듯이 옆 바닥쪽엔 나이키 런닝이라고 적혀있다.





일단 착용감을 적기에 앞서 참고로 이 신발을 구입하려고 고민 중인 사람 중에 발볼이 넓다면 한 치수 크게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나이키 종특인지라 발볼이 넓은 사람한테 정사이즈는 아쉬움만 남긴다 ( 신발은 작을수록 예쁜데..



신발을 처음 신고나서 걸었을 때의 느낌은 그저그랬다. 그냥 평범한 운동화를 신는 듯한 느낌. 물론 새신발이라서 그런 느낌이 없지 않아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딱 처음 신었을때의 느낌을 얘기해주자면 나이키 제품이기 때문에 이 가격에 이런 착용감을 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즉 브랜드 값으로 때웠다는 소리다.


하지만 어느정도 신고나서 한강에 나가 조깅과 걷기를 반복해서 느껴보았을 때는 확실히 런닝화이긴 런닝화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일단 바닥 밑창이 바닥을 딱 잡아주는 느낌으로 조금은 미끄러울 수 있는 바닥에도 안정감을 주었고 전에 신었던 신발보다 조깅시에 발의 가벼움이 크게 느껴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에어맥스 제품처럼 마치 공기가 내 발을 밀어주는 듯한 느낌을 기대한다면 접길 바란다. 그런 느낌 보다는 그저 맨발로 뛰는 것보다 아주 살짝 무게가 있는 가벼움으로 조깅을 할 수 있다는 데에 의의가 있는 제품이었다.




-----나름 괜찮은 디자인?


 


             


자인은 개인의 취향이 크겠지만 내가보았을 때는 평상복에 입어도 어느 정도 어울릴 것 같은 외모를 가진 녀석이긴하다. 물론 내가 패알못이기도 하고.. 간단한 옷만 입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기도 해서 일수도 있겠으나 일단 녀석이 나이키라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브랜드를 워낙 좋아하는 , 브랜드로고만 있으면 패션의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편안한 착용감과 디자인 그리고 나이키 로고를 나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장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발볼이 넓은대도 불구하고 멋모르고 정사이즈를 구입해서 양쪽으로

뽈록 엄지와 새끼발가락 뼈가 튀어나오는 일이 없도록 꼭 한치수 큰것을 사길 바란다 (발볼이 넓은 사람들!) 


-----전체적인 총평



늦게나마 말하지만 나이키나 아디다스 류의 신발들을 5~6만원 미만으로 구입할 수 있다면 나는 저렴한 신발편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다운쉬프터7는 저렴한 편에 속한 나이키의 런닝화라고 볼 수 있다. 허나 런닝화라는 이름을 달고나온 신발이라하여서 처음 신었을 때부터 너무 큰 기대를 하고 신었다가는 실망할 수 있으니 알아두길 바란다.


대신에 조금씩 신고나면 처음 신었을 때보다는 녀석이 은근 가볍고 뛸때도 괜찮은 착용감과 바닥이 미끄럽지 않아 여러면에 만족감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특히 무거운 신발을 신고 운동했던 사람이라면 더욱 크게 느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방이 매쉬소재로 이루어져 있어 우천시에는 땀대신 빗물로 발이 젖을 수 있다는 점은 항상 유의하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운동을 한답시고 비싼 트레이닝복이나 신발들을 먼저 구입해놓고 막상 시작하려하니 귀찮다는 이유로 안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차라리 그럴거면 기능성에 치중 되지 않은 적당한 디자인에 적당한 성능 거기에 받쳐주는 가격을 가진 제품을 구입하여 운동을 하지 않는 평상시에도 편하고 가볍게 신을 수 있는 이번 리뷰와 같은 신발을 구입하여 신고다니는 것이 어떨까 생각하며 글을 마치겠다. (참고로 내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