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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 및 정보/IT제품

현 최고성능의 그래픽카드 1080Ti 리뷰 [MSI Geforce 1080ti Armor]

슬슬 내 컴퓨터 부품 중 하나를 자랑할 때가 온 것 같다. 제품의 이름은 MSI 1080Ti Armor 로 많은 사람들이 MSI 비래퍼 제품 중에서 하위비레퍼 제품에 속하는 줄 알고 있지만 사실 아머보다 하위계열 제품이 있기 때문에 놈은 보급형인 중급 비레퍼로 알고 있으면 된다 (물론 출시 제품 중에는 하위지만..).  그리하여 같은 칩의 비래퍼 그래픽 카드 중에는 저렴한 편에 속한다. 그러나 성능만큼은 풀칩끼리의 차이가 적기 때문에 아주아주 만족하고 있는제품이다 (성능만!)




살면서 그래픽카드만! 본체값과 비슷한 컴퓨터를 써본 것은 처음이었다. 그런 설레임과 기대감에 녀석의 뚜껑을 열었때는 전에 쓰던 그래픽카드 ( 7850 HD) 의 크기 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묵직함과 무게감을 드러내주었는데. 그래서 더욱 맘에 들었다 ㅎㅎ.



하지만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같은 1080ti 비레퍼 중에서는) 여러가지 단점도 보였지만.. 그것은 아래에서 다루기로 하고 조금만 더 자랑을 해보기로 하겠다




스팀에서 받을 수 있는 3D MARK Fire Strike 벤치마킹 점수표 


참고로 그래픽카드 점수를 볼때는 위의 동그라미 안에 있는 점수가아닌 그래픽 스코어 (28304점)만 보면 된다.




컴퓨터 하드웨어 사이트인 쿨x조이에서 여러 글들을 비교해보았을 때 나와 같은 제품인 1080ti 아머도 그래픽스코어 2.9k ~ 수율이 좋으면 3.0k 까지 나오나 안타깝게도 라이젠과 조합이 된 대부분의 같은제품들은 평균에서 1천 점 정도 떨어진 점수가 많이 보이긴 했다 . 콤바인 스코어 ( cpu+gpu 의 성능 점수) 가 낮은 이유도 아무래도 라이젠 자체의 종특인 것 같다.


허나 단일 그래픽카드로 2.8k 정도의 점수를 뽑아주는 것은 실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그 만큼 몸값이 나가지만). 그럼 이 어마무시한 놈을 어디에 사용하기 위해 구입하였느냐! 하면 당연히 게임을 하기 위해서다 ㅎㅎ 현재 리뷰글에 올라오고 있는 모든 게임들은 이녀석으로 돌리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게임간의 평균 그래픽을 보여주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게임이 라이젠과의 조합 때문인지 그렇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올리기가 뭐하다...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로 비교해서 말해주자면 식생 최하옵을 제외한 나머지 울트라옵에서 최대가 고작 75프레임 정도밖에 안 나올 정도니 말이다. (게임 자체의 최적화 문제도 있지만.. 같은 사양 7700k의 경우 최대 100이상의 프레임도 뽑아준다고 한다) 


하지만 위쳐3(풀옵) , 다크소울3(풀옵) , 고스트리콘 (풀옵에서 한단계 낮은 옵션) 에서 전부 평균 60프레임 이상씩은 뽑아주고 있다 ㅎ.ㅎ 전부 QHD 로 돌렸다는 가정하에 말이다.



어찌됐던간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놈이자 나의 마음에 쏙 드는 녀석이다. 그러나 무거운 녀석이기 때문에 .. 


젓가락으로 목발을 짚어 줘야 된다는 슬픈사실.. 이보다 어마무시한 크기의 조x의 익스 제품이나 이x텍의 슈x 제품 같은 경우는 상상이상으로 더욱 크다 .. 사실 이 제품은 굳이 지지대같은 것을 안해도 되긴 하나 사용자의 걱정때문에 세워두었다.



그것을 제외하고도 여러가지 장단점이 있는데 쉽게 요약하여 써보겠다.



장점


1. 같은 1080ti 비레퍼 제품 중에서 저렴한 제품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아주 만족스러운 성능을 뽑아주고 있다.

2. 무게가 다른 비레퍼 제품에 비해 그렇게 무겁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차지하는 슬롯이 2칸밖에 되지 않는다.

3. 앞에서 보았을때 생각외로 심플한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고 전 제품(1080 armor) 과는 달리 보조전원이 8+8핀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것에 관해 신경을 쓰던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만족스럽게 나왔다고 볼 수 있다.

4. 제로펜 기능으로 인해 일정온도 이하로는 펜이 돌아가지 않는다. 허나 이건 애프터버너로도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인지라 딱히 득이 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단점도 있으니


 

단점


1. 같은 칩을 이용한 제품 중에는 저렴한 편에 속하나 전체적으로 보았을때는 고가의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백플레이트가 없어서 감성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쥐약이 될 수가 있다.

2. 트윈프로저의 쿨링시스템을 이용하였다 하지만 온도가 타 비래퍼 제품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편이며 (대부분의 고사양 게임에서 83도는 기본) 팬속도에 따라 다르지만 소음이 꾀나 있다. (허나 레퍼런스 제품에 비할바는 아니다)

3. 쿨링이 약한편에 속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케이스 쿨링을 최대로 해주어야 되며 옆판도 열어서 써야될 확률이 높고 그로인해 들려오는 소음을 감수해야 된다...

4. MSI 제품이라서 a/s에 대해 크게 실망할 수가 있다. (허나 이것은 내가 직접 겪어본 것은 아니나 많은 사람들이 MSI제품은 a/s로 인하여 거르는 사람이 많다..)






대충 장단점을 이 정도만 써놓고 전체적인 평가를 내려보자면 1080ti 제품을 쓰고 싶으나 가격이 부담이 되서 최저가 제품 중으로 고민을 한다면 아머가 가장 낫다고 본다. 아무리 a/s평이 안좋다지만 MSI자체 제품이 워낙좋기 때문에 감안하고 정도로 괜찮다고 생각한다. (수도권에 살면 직접방문 a/s는 괜찮다고하니 받아보도록) 


 게다가 풀칩의 특성상 아무리 오버클럭 된 비레퍼제품이 나온다고 해도 그 성능의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성능에 있어서는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나 , 쿨링과 온도를 잡는 것에 있어서는 아머가 가격만큼 약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구입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백플레이트의 부재로 놈의 속살이 대놓고 드러나 감성을 중요시하는 감성파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원치 않은 제품일 것이다. 

 


 하지만 저러한 장단점들이 있음에도 나 처럼 한 번 사놓고 쓰기 시작하면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그나마!!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도 큰 성능차이가 없으니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고 현재 나오는 모든 게임을 사양 걱정없이 즐길 수 있으니 혹시나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사지 않고 후회할바에 사놓고 써본 후에 마음의 평안을 찾길 바란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하드웨어 제품은 아주 빠른 주기로 변화를 겪고 있지만 그런식으로 고민하기 시작하면 당신은 결국 아무것도 못산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니 말이다. 




참고로 그래픽카드의 고주파 문제는 사용자의 환경탓이 크기 때문에 적지 않았지만 1080ti 라인의 제품들 대부분이 온도가 높아질수록 고주파가 들릴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설령 고주파가 난다해도 아주 조그마한 소리거나 귀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면 그대로 쓰기를 권한다. 괜히 잘못교체하다가 더 무시무시한놈으로 오게 되면 당신의 다음제품은 새것이 아닌 리퍼가 될 것이니 말이다.  (참고로 내가 쓰고있는 아머에서도 고주파가 나긴 난다 그러나 귀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사용중이다.)




혹시나 백플레이트가 없으면 속살이 보인다는 뜻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 까봐 사진 한 장을 올려주며 마무리 짓겠다


이게 바로 놈의 속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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