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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은 현재진행형 CPU 라이젠7 1700 사용기!

저번에 내 컴퓨터 부품 중에 하나인 MSI 1080TI 아머 제품의 리뷰를 올렸다면 이번엔 여전히 관심히 지속되고있는 라이젠7 1700에 대하여 리뷰는 아니고.. 사용기를 올려보겠다. 혹시 이 제품을 구입하는데 망설이고 있거나 고민 중이신 분은 내 글을 읽고 아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지만 아마 그럴일은 없을 것이다. 워낙 나는 주관적이기때문에 ㅎㅎ


조립 당시 사진을 많이 찍지 않은 관계로 일단 박스만을 찍어봤는데 확실히 놈을 처음봤을때 괜찮은 풍만함에 만족을 느끼고있었다 (기본쿨러가 같이 들어있기 때문에)




(알다시피 AMD CPU들은 인텔 CPU와는 달리 핀이 CPU자체에 달려있기 때문에 알아두길 바란다. 물론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다 중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라이젠7의 주 목적은 8c 16t 즉 8코어 16쓰레드, 같은 코어와 쓰레드를 가진 인텔 익스트림 라인 i7-6900k 류를 가성비로써 제압하기 위해 나왔다고 볼 수 있다 허나 많은 분들은 비슷한 가격대의 7700k에 대하여 비교를 주로하는 식이고 (참고로 7700k는 4c 8t 입니다) 특히 게임에서 그것을 많이 따진다. 나도 처음엔 그랬다 왜냐면 신중하게 인텔과 고민하였을 때 인텔이 아직까지도 cpu시장의 넘버원임은 변함이 없고 보장된 안정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당시 컴퓨터를 구입하려했을때 나 또한 인텔과 AMD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특히 AMD는 불도저에서 망처먹은게 너무 컸기 때문이 크나큰 불신이 없지 않아있었다. 하지만 이번 라이젠의 마케팅방식과 여러가지 성능을 자랑하는 글들에 낚여서 인가.. 혹은 그 자랑글들이 사실이었을지는 몰라도 흔히 말하는 암레발이 나를 AMD CPU의 길로 접어들게 만들었다. 자 게임에대해 말해줄 것은 단순히 게임끼리의 프레임 비교가 아니다 


                              

뜬금 없는 라이젠 기본쿨러의 뒤태.(당연히 써멀이 발려서 나온다. 실수로 가운데 부분을 손가락으로 쓸어버리는 바람에 조금닦였다..)

혹시나 라이젠 1700 기본쿨러의 앞면이 궁금하실 분이 있을 것 같아 올린다(참고로 1700x와 1800x 구입시 주는 레이스맥스 쿨러와 다르다) 메인보드는 BIOSTAR B350 GT3.



1.게임



단순히 프레임 그래프를 보기 위해서라면 당장 인터넷에 검색해도 나오니 스스로 찾아보기를 바란다. 이건 사용기이고 내가 개인적으로 사용하면서 게임에 대해 느끼는 바를 적겠다.  위에서 말했듯이 나 또한 7700k와 많은 비교를 했었다고 했다. 솔직히 말해서 대부분의 게임에서 같은 사양에 cpu만 다르게 놓고보았을때 7700k보다 프레임이 나오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사용하는데 이상이 전혀 없다는 점을 말해주고 싶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당신의 기대에 못 미칠지는 몰라도 사용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 그리고 라이젠7 라인을 큰 이유는 8코어의 여유를 느껴보고 싶어서였지 단순히 단일클럭으로 게임을 비교함이 아니다. 


물론 6900k와 비교해보았을 때도 프레임이 약간 부족한면이 없지않아 있다 허나 놈과의 몸값차이가 약 60만원 이상이 난다.  저렴한 가격에 괜찮은 8개의 머리를 가지고 게임을 해볼 수 있다는 건 괜찮은 경험이 아닌가?(불도저는 괜찮은 머리가 아니기 때문에 제외함) 게다가 널널한 CPU덕에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많이 켜놓고 게임을 한다해도 크게 지장이 없다. 오히려 16개의 쓰레드를 다 쓰는것이 힘들 정도라고 느껴질 정도다.  


하지만! 만약 당신이 게임만을 추구하고 게임만을 위한다면 인텔을 추천한다. 그리고 조만간에 인텔의 다음 세대인 '커피레이크'가 출시 된다. 만약 현재 인텔을 사겠다고 마음을 먹고 자금적 여유가 있다면 아주 조금만 참아서 다음세대 제품을 구입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자금적 여유가 있는데 기다릴 시간이 없고 현재 당신의 CPU가 조금 구세대 것이다. 그래서 지금 당장 바꿔야겠다라고 생각한다면 라이젠 쪽을 조금 더 추천하는 바이다. 물론 선택은 여러분의 몫에 달려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하지만 게임을하는데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 라이젠은 전혀 지장이 없다. 물론 같은 가격대인 7700k 와 머리가 많다는 이유로 당연히 라이젠7이 프레임에서 앞서야 되지 않겠냐 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는채로 라이젠7을 구입한다면 기대가 큰만큼 실망을 할 수 있으니 꼭 고려를 해보기 바란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라이젠7 1700을 게임만을 놓고 보았을때 지장은 없으나 만족은 못하고 있다.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아 있다.



2. 작업 및 방송



다수의 코어가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건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켜도 이상이 없냐는 것이다. 다수의 코어를 이용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나는 라이젠7을 구입한 큰 이유 중 하나가 방송이었다. 요즘에도 1인 방송의 열기가 식지않고 있지만 그것에도 꾀나 투자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현재 방송 시스템이 방송용과 게임용으로 나눈 2컴 시스템이 정형화가 되가고 있기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수코어인 라이젠이면 원컴 송출도 괜찮지 않나? 결과적으로 말하면 괜찮다. 하지만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다 아무래도 투컴에 비한다면 혼자서는 무리인 감이있다. 게다가 nvenc 를 통해 그래픽카드를 조금 더 굴려준다면 코어가 적어도 방송이 가능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중 송출(유튜브, 트위치 , 유튜브 등)과 특정게임에서 비트레이트를 높게 주어야 뭉개짐을 덜 할 수 있는 단점 등도 존재하며 nvenc를 사용한다하여도 cpu의 능력이 불필요 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결국 방송 자체 특히 고사양게임 방송에는 어느정도 기본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원컴방송이라는 그것도 괜찮은 가격의 cpu로 가능성을 열어주었기 때문에 라이젠은 방송에 있어서 그 의미가 더욱크다. 확실히 4c cpu들의 원컴 방송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라이젠7의 원컴방송이 더 원활 한것은 사실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cpu 사용량이 남아있기 때문에 부가적으로 프로그램도 켤 수 있다는 점은 부가적인 메리트다.


쉽게 말해서 원컴방송을 원한다면 아무래도 라이젠7 쪽이 같은 가격대에선 제일 이라고 볼 수 있다.



작업용으로 사용했을 때 주로 프리미어 프로 , 포토샵 , 큐베이스 등을 사용한다. 모두 켜놓고 게임까지 하면서 압축과 동시에 프로그램 다운을 받고있어도 전혀 지장이 없다. 난 그것이 너무나 마음에 들었다 동가격대의 다른 cpu를 안써보아서 모르겠지만 그렇게 사용함에도 남는 cpu때문에 어쩔 줄을 몰랐다. 


프리미어프로의 렌더링 속도 또한 기대 이상의 속도를 뽑아주어서 정말 작업면에서는 100만원을 호가하고 있는 6900k과 견주어 볼만하구나 라는 생각에 감격을 머금치 않을 수 없었다. 


정말 렌더링 속도를 보았을때는 여타 다른 cpu (브로드웰 제외) 들을 압도할 수 있는 가성비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다.



3. 기타


그 외에 녹스같은 앱플레이어를 다수 켜놓는 다거나 고화질 동영상을 다수 켜놓고 보는 등의 나에게는 절대 쓸대없는 것들도 실험삼아 해보았고 녹스로 이야기 하자면 계정의 여유가 없어서 6개 + 고사양 게임과 고화질 동영상 까지 돌려도 cpu가 남았다.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보기는 녹스10개를 구동하고 게임까지 구동하고 1시간 정도를 사용하면 라이젠의 sense mi 기능 덕에 줄어드는 사용률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녹스를 구동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cpu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째 사용기라고 적어놓고 여러가지 비교글들과 개소리들로 글들이 채워져 있는데. 사실 사용기로만 말하다면 결과적으로 만족스럽다 라고 밖에 쓸 말이 없다.  아주 만족스러운 CPU임이 분명하고 같은 코어의 인텔의 브로드웰과 가격적으로 비교해보았을 때 압도적인 가성비까지 지니고 있으니 행여나 8코어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겐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허나 나 처럼 라이젠7 출시전 AMD의 마케팅과 홍보전략에 속아서 암레발을 가진 채 구입한 사람들이 많은 실망을 한 것도 없지않아 있다. 허나 현 시기에  라이젠을 구입하는 분들은 그러한 암레발이 적은 상태로 구입을 하는 것일 테니 설령 구입한다고 하여도 괜찮은 만족감을 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하며 글을 마무리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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