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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및 소식/PC게임 리뷰

JuVi의 첫 게임리뷰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3 HOMM3

매우 주관적이고 비관적인 블로거 주비의 첫 게임리뷰는 바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앤 매직3 입니다. 어찌보면 제가 게임이란 세계에 빠져들게 된 첫번째 원인 제공자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게임 특히 '3대 악마의 게임'으로써 유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끔 검색하다가 마이트앤 매직과 헷갈리시는 분들이 있는데 비록 외전격으로 나오긴 했으나 게임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HOMM3 2개의 확장팩 아마겟돈 블레이드와 쉐도우 오브 데스의 합본 팩 컴플리트의 메인화면입니다)






리뷰를 쓰기위해 간만에 들어간 메인화면은 제가 CD를 구매했을 당시 나온 확장팩 아마겟돈과 쉐도우 오브 데스의 화면은 아니었지만 그 둘을 합친 컴플리트로써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게임의 방식은 아주 간단합니다. 

                                       




        



돈을 먹고

         




           



건물을 짓고



 

                



후두려 패준 후에




                 


성으로 몰고가서






                  




멸망을 시켜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게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간단함이 어떻게 3대악마의 게임으로 뽑힐 수 있지? 라는 의문을 가지는 분이 계시기에 하나씩 적어보려고 합니다.





첫째로 HOMM3의 매력은 심플한 플레이 방식과 조작의 간단함에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다시피 돈을 먹고 건물을 짓고 적을 혼내준 뒤에 성으로 몰고가서 결국 멸망까지 시켜주기만 하면 되는 이 모든 과정이 책상에 다리 올려놓고 의자에 푹 기댄 채 마우스 하나만으로 간단히 할 수 있다는 점이 믿어 지십니까? 당연히 가능합니다. 왜냐면 저도 그렇게 해서 파란나라를 멸망시켰으니까요 다른 턴제 게임도 이와 마찬가지일 수 있지만 제 생각에 HOMM만큼 간편한 게임은 없다고 봅니다. 

허나! 단순히 게임방식이나 플레이를 하는데 있어서 조작감이 편하고 심플하기만 하면 많은 매니아 층이 생길 수 있을까요? 저는 전혀 아니라고봅니다 그래서 두번째로 이어지죠


두 번째로 심플함 속에 숨겨져있는 각 유닛들의 매력들이 숨겨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 골라 먹는 아이스크림 처럼 골라 뽑는 매력이 있다는 말이죠. 이 게임의 종족은 총 9개 각 뽑을 수 있는 유닛은 63개입니다. 거기에 중립유닛 까지 포함한다면 골라먹는 맛은 베스킨 뺨때기 후릴 정도로 많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종족에서 각각의 유닛이 가지는 특성과 강함들은 유저들이 아.. 나는 이 유닛을 키워서 적을 멸망시켜보고 싶다라는 욕심을 자아내게 만들기도합니다. 만약 이 게임을 해보신 분 중에서 모든 종족의 최종티어 유닛을 모두 모아서 최강의 부대로 적을 박살내보고 싶은 마음을 안 가져본 분은 단 한명도 없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근데 귀찮아서 안했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


그 만큼 고티어 유닛간의 멋과 특성도 일품이기 때문이죠.  만약 여러분이 혹시나 이 게임을 해보지 않았고 리뷰를 보고나서 해볼 마음이 생겼다면... 각 종족의 최고 티어 유닛들만 조금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각 종족의 최고티어 유닛들.. 딱 봐도 그 종족의 개성이 보여지네요





세 번째는 상황에 맞게 흐르는 음악입니다. 이 게임을 단 한 번이라도 하보신 분들이라면 게임의 음악이 들릴때 아.. 이건 HOMM3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귀에 오래 남는 배경음과 더불어 전투씬, 적과의 전투를 알릴때 나오는 브금은 게임을 해보지 않아도 아! 왠지 싸울거 같은 분위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표현력이 뛰어납니다. 아무래도 들어봐야 공감을 할 수 있겠죠?


 

                                  

   

(모바일 사용자분들은 어플이 아닌 웹에서 재생해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컴플리트의 메인화면 배경음


 


전투신 배경음

                                                                                 

 





이 외에도 여러가지 배경음들이 존재하지만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끼셔야 더욱 감흥이 생깁니다.




네 번째는 위의 게임플레이 방식과 매력적인 유닛 그리고 배경음에 따라 움직이는 영웅이 있겠습니다. 영웅이란 위의 사진에서 보이듯이  (<-요놈) 쉽게 보면 장군같은 역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저런 무지막지하는 애들을 한 곳에 모아서 다루기 위해선 강한 영웅이 필요하겠죠? 각각의 영웅들은 가지각색의 특성이 있고 게임의 흐름을 그리고 유닛들의 강함에 조금 더 보태줄 수 있는 능력도 있습니다. 거기에 영웅들에겐 영웅들이 장비할 수 있는 아티팩트나 아이템들이 맵 곳곳에 놓여있어 획득하는 맛도 있는 것과 더불어 스킬이라는 것도 존재하는데 이제 막 게임에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유닛과 영웅의 조합만으로도 게임을 어느 정도 풀어나갈 수 있기에 스킬은 하시면서 차차 한개씩 써보시며 알아가시면 됩니다.


자! 이 모든 것이 어울러져 악마의 게임이라 불릴정도의 중독성과 매력들을 가지고 있는 것이 HOMM의 특징이긴 허나 이 게임도 주비에게 있어서는 완벽하다고 볼 수 없었습니다.




단점



첫 번째 단점은 바로 밸런스입니다. 어떤 게임이던지 간에 밸런스는 사실상 가장 맞추기 어려운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종족간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다양한 특성의 영웅들을 넣었다고 볼 수 있지만 강한 종족이 강한 영웅을 잡게 되는 순간 상대하기 까다로운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볼 수 있죠. 왜냐하면 이 게임은 종족마다 뽑을 수 있는 영웅의 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불어 고티어 유닛들 간의 격차가 꾀나 크기 때문에 위에 보이는 대천사와 블랙드래곤은 게임 내 투톱에 이르는 강함을 보이고 있으며 거기에 멋까지 나버리니.. 많은 사람들이 두 유닛을 뽑기 위해 종족을 고르는 경우도 꾀나 많습니다. 물론 그 만큼 비싼 가격을 자랑하지만 열심히 돈을 모아서 마지막 유닛을 뽑았는데 아무래도 다른 종족보다 (대표적으로 나약한) 유령드래곤을 보면 밑의 유닛들을 얼마나 사기가 떨어질까요.. 거기에 강한 특성을 가진 영웅이 위의 두놈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정말 무시무시 합니다.




두 번째 단점은 후반에 갈수록 나약해지는 것만 같은 우리들의 유닛들 입니다. 물론 이건 밸런스와도 크게 연관이 있겠지만 후반에 갈 시에는 열심히 모은 유닛들의 활약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주문력을 기른 영웅의 마법이 더욱 무시무시 하다는 거죠.  특히 마법에 특화되어있는 영웅을 만나 우클릭으로 주문력을 확인하는 순간. 저절로 우리는 긴장을 하게 될것입니다. 왜냐면 기껏모은 유닛이 싸움도 못하고 한 순간에 몇백씩 깎이는 경우를 볼 수 있으니까요.





제가 뽑을 수 있는 큰 단점은 2가지 정도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것은 제 주관이기에 플레이하시면서 많은 단점들이 느껴질 수 있고 왜 적지 않았나 라고 생각 하실수는 있겠지만 전 솔직히 위의 사항을 제외하면 큰 불만이 없었습니다. 거기에 고전게임의 특성상 그래픽적인 면에서도 건드리기는 뭐할 뿐더러 (당시로 따졌을때는 정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플레이를 해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정도니.. 정말 잘만든 게임 중 하나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밑의 점수는 딱히 보지 않아도 되기에 보고싶은 분만 클릭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고전게임을 해볼까 하는 분이 옆에 계신다면 바로 이 게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3만큼 2도 재밌지만 (어렸을 때 2를 하다가 목욕탕을 안 간다고 해서 아버지가 부셔버릴 정도로ㅠㅠ) 히어로즈를 가장 널리 알린 것은 아무래도 3이고 그 만큼 재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 화려해진 그래픽으로 해보시고싶으시면 최근에나온 히어로즈 시리즈를 하시면 되시구요~ 






오늘의 주비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게임을 주관적으로 리뷰 할 것을 약속하면서 사라져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