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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및 소식/PC게임 리뷰

나쁜짓은 이제 그만[PayDay2]페이데이2 리뷰

최근 재미있게 즐겼던 페이데이2 에 대한 솔직한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제작사 : OverKill (오버킬)

가격: 한 때 21,000원 이었으나 무료화 이후 울트라에디션으로만 판매 46,500 , 기본 게임 소지시 39,000원

출시일: 2013년 8월 13일




●들어가며..



게임은 전체적으로 재미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만큼 할 만한 게임이었다. 무료로 전환되어서 많이 늘어난 유저들 덕에 크라임넷 어느 미션을 들어가도 4인플레이가 가능했고, 대부분이 한국사람이니 커뮤니케이션에 지장이 전혀 없어 플레이 또한 수월 했으며 고레벨 유저들의 텃새 또한 거의 볼 수 없는 게임 중 하나였다. 


그렇기 때문에 재미있었던 점과 조금 아쉬운 점들을 나누어서 글을 적어보려고 한다.





●다양한 맵 단순히 은행터는 게임만이 아니다.


페이데이2는 단순하게 은행만을 터는 게임이 아니다. 다양한 맵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플레이하는 방식이 다르며 난이도 설정을 통해 보상을 늘릴 수도 있다. 그리고 게임의 방향이 한쪽에만 치우쳐있는 것만이 아닌 Plan A와 Plan B 즉 은밀하게 들키지않고 미션을 클리어하냐 , 아니면 무차별적인 적의 공격속에서 살아남으면서 특정 오브젝트를 안전하게 옮기느냐로 나뉘어 취향에 맞게 플레이를 해볼 수도 있다.



→Plan A


플랜 A는 잠입(스텔스)를 주로하여 시민 등에게 들키지않고 혹은 경찰을 출동시키지 않게 하는 선에서 은밀하고 조용하게 미션을 클리어하는 방식을 말한다. 처음부터 가면을 쓰고 시작하는 맵이 있는 반면 가면을 쓰지않고 선택지를 주는 맵에서는 만약 가면을 쓰지 않는다면 밑의 사진처럼 시민들 사이에 있어도 아무런 의심을 당하지 않는다. 대표적으로 은행과 관련 된 맵이나 보석등의 이름으로 적혀있는 미션들이 Plan A로 진행 하면된다고 보면 된다


페이데이2 공략 검색 등을 하다보면 중간에 들어가기 전에 can i join? 이라는 물음을 하고 들어가란 말이 많은데 모든 미션방에 그러라는 것이 아닌 플랜 A에 관련 된 미션에서 물어보라는 뜻이다. 그러나 정작 물어보는 사람은 얼마 되지않는다..


시민을 사이에 있어도 '나'를 경계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대신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나 발각도가 높다면


이렇게 발각되고 시민들도 나를 경계할 것이다. 위의 사진은 시민들 사이에서 대놓고 가면을 착용해 하이스트를 시작했기 때문에 적에게 노출된 것인데, 그렇다고 가면을 쓰지않는다 하여도 무조건 발각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Plan A를 할때는 발각도 수치를 미리 점검하고 플레이하는 것이 좋다. 발각도 수치는 인벤토리에서 볼 수 있으며 아이템의 스킨이나 스킬등을 안 찍었을 경우에는 대부분 가벼운 무기와 가벼운 아머를 껴야 발각도 수치를 낮출 수 있으니수치를 잘 보면서 장착을 하면 된다.



그러나 가면을 쓰지 않을 경우에는 행동에 많은 제약이 생긴다. 문이나 자물쇠를 딸 수도, 뛸 수도, 앉을수도, 점프할 수도.. 웬만한 행동을 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조금 어려운 맵이나 복잡한 맵에서는 문을 따서 적에게 최소한 들키지 않는 선에서 미션에 필요한 물품들을 찾을 필요가 있다. (키카드, 열쇠 등)



                           (가면을 쓰고 이동할시에는 들키지 않게 움직이는 것이 Plan A의 핵심이다)



Plan A에서 멀티를 한다면 4명의 팀웍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한 명의 초보자라도 껴있을 경우 시간을 버림과 동시에 재미 또한 못보니 나 처럼 잘 못하는 사람은 쉬운 맵으로 Plan A에 대해 이해를 해보고 난이도를 점점 높이는 것을 추천한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이 Plan A보다 B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보상도 보상이지만 멀티로 할시에 한 명의 실수가 게임에 너무나 크게 작용되며 B처럼 마구잡이로 적을 죽일 수 있는 시원스러운 맛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Plan B


플랜 B는 다른말로 라우드라고도 부르며 학살 그 자체라고 말할 수 있다. 특정오브젝트를 작동시키거나 내가 돈을 얻기 위해서는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경찰들을 거리낌없이 쏴죽여도 되는 방식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플랜 B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덜 쓰러지면서 얼마나 더 많은 적을 죽이느냐에 달렸다.  은행과 쥬얼리샵과 같은 물건이나 돈을 훔쳐야만 될 것 같은 이름의 맵을 제외하곤 전부가 Plan B방식으로 진행된다.



                                                 플랜B에서 중요한 건 바로 에임과 엄폐다


가끔 염소를 훔쳐야 할 때도 있다.



Plan B는 A와 다르게 초보자가 눈과 손가락만 있다면 비교적 쉬운편이다 그냥 눈앞에 보이는 적을 쏴죽이기만 하면되니까. 대신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적을 죽이기가 힘드니 메이헴이상의 난이도에는 조합을 잘짜거나 고레벨의 유저와 같이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본인도 어느정도의 레벨이 되어야하며 개인플레이는 금지!)





●DLC를 사거라 그래야 다양한 무기를 살 수 있을 테니


어쩌면 이번 무료배포는 DLC 묶음 상품인 울트라에디션을 팔기 위한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제작사 또한 돈을 벌어야하니까 그 점에 대해서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은 사실이다. 


1200만원이 있다한들 쓸 곳이 없다..



그러면 우리에게 필요한 건 컨티넨탈 코인을 얻음으로 인해 개조모드에서 약간의 재미라도 보는 것이다. 컨티넨탈 코인을 구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안전가옥 습격미션을 (난이도 상관없음) 클리어하거나 고난이도의 미션을 클리어해서 컨티넨탈 코인 수치를 쌓으며 얻는 것이다. 생각외로 금방모이기 때문에 열심히 모은 코인으로 보정기라도 달길 바란다.




●다소 부족한 AI


플레이를 해본사람이라면 한 번쯤 느껴봤을 것이다. 나는 바로옆에 있어도 딴 플레이어를 공격하고 있는 경찰을 말이다. 리스폰 될 때부터 이미 타깃이 지정된 채 나오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는데 그 덕에 멍청한 적들의 옆구리로 다가가서 머리에 총을 갈겨주는 맛이 있지만 돈이나 기밀을 훔치고 경찰 또한 마구잡이식으로 죽이는 강도들에게 보여줘야하는 경찰의 행동치고는 다소 멍청함이 돋보이지 않는가 생각한다.



피의 현장에서 마음편히 용변?을 보는 중인 우리의 적.. 기계가 고장날까봐 나름 벽을 향해 조준하고 있다.


계단 위를 먹었기 때문에 아래의 적만 쏘시는 우리의 경찰들..





●페이데이2를 플레이하면서 느꼈던 장점과 단점을을 간단히 나눠보자면



장점


→주제인 하이스트에 맞춰서 나온 게임답게 다양한 오브젝트를 훔치고 보상을 얻을때의 재미가 있다.


→맵 자체의 난이도를 올리지 않는 이상 게임을 쉽게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게임자체 난이도가 별로 어렵지 않으며 조작감 또한 기존의 FPS와 크게 다를게없어서 쉽게 적응할 수가 있다. 


→멀티플레이가 메인인 페이데이2는 마음이 맞는 유저들과 게임을 한다면 편하고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기존 유저들의 텃새나 못하는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 적기 때문에 늦게 시작했다고 하여도 게임을 익히는데 어려움이 없다.


→무차별적으로 쏟아져나오는 경찰들은 시원스럽게 쏘는 맛이 있는 반면 잠입(Plan A)이라는 조용하고 은밀하게 진행해야 되는 미션도 있기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맞거나 조금 지루함이 느껴질때 다른방식으로 미션을 진행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져있다.


→난이도가 높아질 수록 보상의 차이가 많이 나기 때문에 어려우면 어려운 만큼 성취감이 강하다.



단점


→2013년도에 나온 게임치고는 멀티를 중요시했기 때문인지 그래픽적인 부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다.


→모자른 AI들 때문에 나를 노리고 있는 건지 다른 팀원을 노리고있는 건지 몰라서 방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앞서 말한 장점과 반대로 난이도가 높아질수록 크게차이를 두는 보상때문에 저레벨의 유저들도 빠른 성장을 위해서 무작정 높은 난이도로 난입을해 기존 고레벨 유저들의 플레이에 방해를 준다.


→DLC를 구입하지 않는다면 얻을 수 있는 무기의 개수가 적어서 기존에 21,000원을 구입하고 플레이 한 사람들은 DLC구입을 강요당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가끔 게임을 실행했을 때 어떤 버튼을 눌러도 오프닝화면을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서 짜증이 난다. 




더 많은 장단점이 있겠지만 이정도로 정리를 하고 마지막으로 총평을 적어보자면


●총평


게임자체만을 보자면 기존의 RPS게임과 큰 차이가 없지만 하이스트라는 컨셉덕에 무언가를 훔쳐서 돈을 얻는다는 재미가 많은 유저들의 시간을 훔치기에는 충분했고, 말을 따로 하지 않아도 돈가방을 옮기는 쪽과 돈가방을 지키는 쪽으로 나뉜 자연스러운 팀웍을 볼 수 있는 것이 페이데이2만의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그러나 뭔가 많이 부족해보이는 AI와 동작의 부자연스러움, DLC를 구입하여도 벌써 4년이 지난 게임치고는 크게 발전이 없어보이는 다양하지 못한 무기, 게다가 난이도에 따른 큰 보상차이 때문에 저레벨 유저들의 욕심으로 인한 (본인 포함) 무차별적인 난입은 기존유저들간의 불화가 생기기에는 충분했다. 이러한 점들은 후속작이 나오면서 꼭 고쳐주었으면 하는 점이다.



●리뷰를 마치며


돈을 훔치고 그만큼 후한 보상을 얻는 다는게 나름 내 취향이었는지 게임을 하는 내내 크게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대신 DLC를 구입하지 않으면 다양한 무기를 써보지 못한다는게 아쉬울뿐이었다. 실제로 구입 하려고 하였으나 무료로 풀어줬으니 너네들은 필요없는 DLC까지도 39,800원에 사줘야해 라는 오버킬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아 세일기간을 노리는 게 좋거나 이정도 즐겨봤으니 다른게임도 해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 생각을 멈췄다. 요즘은 또 다른 게임을 하고 있고 현재 하고있는 일때문에 많은 시간을 컴퓨터에 투자할 수는 없지만 종종 심심할때 한 두판씩 하고 있으며 후속작이 나오고 많이 개선된 점이 보이면 바로 구입할 의사가 있는 게임이다.


어찌됐든 페이데이2는 할만한 게임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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